[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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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에 피신해 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체포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한상균 위원장의 거취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주고 있다.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최 부위원장은 ‘전제조건 하에서 자진출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전제조건으로는 “한상균 위원장과 민주노총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기자회견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 “한 위원장이 오전 11시 정도에 자진출두할 것으로 보인다”며 “모양과 형식은 자진출두이지만 내용은 강압에 의한 체포”라고 주장했다. ‘자진출두’의 배경에 대해서는 “(사회적 압력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조계종이 입을 상처를 남겨선 안된다는 판단이 많이 작용했다”며 “도법스님이 (자진출두 과정에) 함께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부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구속되더라도 노동법 개악은 안된다는 민주노총의 입장은 계속 될 것”이라며 “여야가 임시국회에서 노동관계 5대법안을 야합으로 합의하리라고 보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오는 16일 총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연합뉴스TV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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