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의원은 7일 종합편성채널 JTBC의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안철수가 탈당하면 1차로 10여 명의 의원이 추가로 탈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앵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표가 현 체제를 유지하고 마이웨이를 한다면 총선에서 필패하고 당이 망하는 길”이라며 “(그 경우)안철수 의원이 당에 남아있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럴 경우 비주류 의원도 동조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그렇다. 나 역시 탈당할 예정이고, 상당수의 의원이 1차 탈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탈당 시점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표가 입장표명을 한 다음에 검토를 충분히 하고 결단하겠다”면서 “빠르면 이번 주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6일 문재인 대표에게 혁신 전당대회에 대한 재고를 요구한 바 있다. 만약 문재인 대표가 이를 다시 한 번 거절할 경우,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