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 연출 김상협 김희원) 측은 극중 묘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신은수(최강희)와 강석현(정진영)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은수와 석현이 서로 마주앉은 채 술을 마시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은수는 술에 취해 애달픈 취중진담을 쏟아내고 있는 모습이며, 석현은 은수를 측은하게 쳐다보며 그의 말에 집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장면은 오늘 밤 방송될 16회의 한 장면으로, 석현의 가족도 가보지 못한 그의 고향을 은수가 함께 따라 나서게 된다. 이후 석현의 제안으로 술자리를 함께하게 된 은수는 술잔을 기울이며 속내를 털어놓을 예정. 두 사람이 처음으로 가진 술자리에서 어떤 취중진담을 주고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방송에서 석현은 미래가 위험에 처할까 봐 비서 일을 다시 하지 않으려는 은수를 보며 “다시 우리 집으로 들어와라”, “내 곁에 있는 게 안전해”라며 감싸는 모습이 그려져 중년의 치명적인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또한, 은수에게 영애-형우 모자간의 대화 내용 녹취본을 의도적으로 편집해 들려주며 형우를 맹목적으로 믿고 있는 은수의 의심을 키워놓았다.
석현의 전략으로 은수가 형우에게 등을 돌린 가운데, 이들의 얽히고 설킨 러브라인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