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 12′ 4강전에서 한국은 9회의 역전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8회까지 0-3으로 일본에게 끌려가던 한국은 9회부터 판세를 바꿨다. 선발투수 오재원(두산 베어스)의 안타를 시작으로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정근우(한화 이글스), 이용규(한화 이글스), 김현수(두산 베어스)의 활약을 이어갔고 3-2 노아웃 만루상황에서 마지막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의 2타점 결승타로 역전승을 마무리 지었다.
이대호는 개막전에서 5-0으로 완패를 당한 이후 “개막전의 패배를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라며 “마지막에 후배들이 포기하지 않고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 나도 지고 싶지 않았고, 이겨서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