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0일 남양연구소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들을 대상으로 내달 출시 예정인 EQ900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했다. 이날에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EQ900의 외관 렌더링 이미지가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이번 EQ900의 핵심 키워드는 ‘인간’으로 사람이 차에 앉아 누릴 수 있는 안락함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고 현대차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차세대 핵심인 자율주행 기능에 신체 조건별 자세 조정이 가능한 퍼스트클래스 VIP 시트까지 적용하는 등 최첨단 기술로 중무장했다.
국산차 최초로 뒷면 유리에도 차음 글래스를 사용하고, 환기부에도 흡차음재를 보강해 미세한 틈으로 유입될 수 있는 작은 소음도 차단했다.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모델의 16.3% 대비 3.2배로 향상된 51.7%로 높여 전방위적으로 충돌 대비 안전성을 강화시켰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시작을 알릴 ‘EQ900’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그 동안 경험할 수 없었던 최상의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초대형 세단뿐 아니라 대형 세단, 중형 세단, SUV, 스포츠 쿠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대한민국 대표 럭셔리 브랜드로서 고객 감동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