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은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스트라디움에서 크로스오버 앨범 ‘어 프리메이라 페스타(A Primeira Festa)’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박기영은 여섯 곡의 수록곡을 미리 공개하고 오페라 ‘리골레토’의 대표곡 ‘카로 노메(Caro Nome)’의 라이브 무대를 가졌다.
박기영은 지난 1998년 ‘원(One)’이라는 앨범으로 대중가수 행보를 시작했다. 그는 “팝페라 앨범을 내긴 했지만, 대중가수로서의 행보도 병행할 것이다”면서 “내가 어쿠스틱 블랑이라는 밴드로도 활동하고 있다. 최근 기타리스트가 바뀌었는데, 어쿠스틱 블랑의 음악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어 프리메이라 페스타’는 박기영이 발표하는 첫 번째 크로스오버 장르의 앨범으로 전통 클래식 명곡들부터 크로스오버 유명곡들까지 총 8곡이 수록돼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앨범 프로듀싱을 맡아 온 이상훈 음악감독이 힘을 보태 완성도를 높였다.
박기영은 오는 28일 ‘어 프리메이라 페스타’의 음원과 음반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