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0월 7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메니에르병’이 올랐다.
# 어지럽고 귀가 먹먹하면 ‘메니에르병’ 의심..증상과 예방법은?
귀가 먹먹하거나 어지럽고 증상이 심하면 청력을 잃게 되는 메니에르 병(Meniere’s disease)이 20대 이하 젊은층에서 급증하는 추세로 밝혀졌다.
메니에르 병이란 어지럼증, 청력 감소, 귀울림, 귀먹먹함의 모든 또는 일부분의 증상이 갑작스럽고 반복적으로 생기는 병을 의미한다. 정도에 따라 네 가지 증상을 모두 경험하기도 하고, 한 두가지 증상만 경험하는 경우가 있다.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0~2014년 인구 10만 명당 메니에르 병 증감률은 10대 미만 100%, 10대 60%, 20대 41.2%로 나란히 1~3위에 올랐다.
10세 미만을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남성은 20대 53.1%, 여성은 10대 64.4%로 증가율이 두드러졌으며, 연도별 인구 10만명당 건강보험 환자 수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42.6% 증가한 편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환자 수가 많지만, 최근 5년 사이 10대 이하, 60대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남성 증가율이 여성보다 다소 높은 수치를 보였다.
메니에르 병은 1861년 프랑스의 의사인 메니에르가 처음 발견했으며, 달팽이관, 전정, 반고리관을 지칭하는 속귀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메니에르 병은 간단한 식사조절만으로도 잘 치료되기 때문에 정상 생활이 가능한 사람에서부터 약물투여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식사 조절과 약물치료로 환자 열 명 중 8~9명은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까지 병을 조절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