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4회에서는 지성준(박서준)과 민하리(고준희)가 여전히 하리를 김혜진(황정음)으로 알고 그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성준은 하리와 나란히 앉아 “나 네 동생 만났다?”고 말했다. 이에 하리는 불안한 표정으로 “들었어, 혜린이한테”라 거짓말을 했다. 그때 그들 앞에 단란한 세 가족이 지나갔고 , 하리는 성준에게 “언제 제일 생각나? 너희 엄마?”라 물었다.
성준은 “글쎄, 굳이 따지자면 손톱 깎을 때?”라며, “내가 왼솝잡이라 손톱을 못 깎았거든. 그래서 엄마가 깎아주셨어”라 답했다. 이어 혜리는 “엄마가 내 옆에 없다는 거, 그거 참 힘든 일인데. 어린 나이에 무지 힘들었겠다”고 그를 위로했고, 성준은 “그래도 나름 잘 견뎌냈던 것 같아, 김혜진이라고. 되게 괜찮은 애가 내 옆에 있어줬거든”이라 답했다. 이에 하리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