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2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추분’이 올랐다.
#오늘(23일) 추분, 낮·밤 길이 같은 날
23일 추분을 맞이한 가운데, 추분의 의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추분은 백로와 한로 사이에 있는 24절기 중 하나로 양력으로는 9월 23일 무렵, 음력으로는 대개 8월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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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황경 180도의 추분점을 통과할 때를 말하며, 태양이 추분점에 이르게 되면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
추분에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므로 이 날 을 보통 계절의 분기점으로 여긴다. 추분이 지나면 낮보다 밤이 더 길어지기 때문에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추분 즈음에는 논밭의 곡식을 거두어들이고 목화를 따고 고추를 따서 말리는 등 잡다한 가을걷이를 한다. 과거에는 추분에 수명장수를 기원하는 노인성제를 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