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킬리만자로
킬리만자로

영화 ‘무뢰한’으로 15년 만에 돌아온 오승욱 감독의 특별전이 마련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13일 오후 4시 시네마테크 KOFA에서 오승욱 감독의 데뷔작 ‘킬리만자로’와 15년 만의 복귀작 ‘무뢰한’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을 연다.

‘오승욱과 그의 친애하는 무뢰한들’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오승욱 감독과의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열린다.

박신양 안성기 주연의 ‘킬리만자로’는 강원도 주문진을 무대로 형사와 깡패라는 판이한 직업을 가진 쌍둥이 형제를 통해 막장 인생들의 비극적 종말을 그린다. ‘8월의 크리스마스’ ‘초록 물고기’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가했던 오승욱 감독의 첫 데뷔작으로 한국형 느와르 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도연 김남길 주연의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영화다.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주목받았으며, 오승욱 감독은 이 영화로 ‘2015 디렉터스 컷 어워즈’(Director’s CUT Awards) 감독상을 수상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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