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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3기 편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6일 방송된 ‘진짜사나이’에서는 걸스데이 혜리의 애교에 환한 미소를 지어 화제를 모았던 곽지수 하사가 재등장했다.
문제는 곽 하사에 대해 농담을 주고받은 여군들의 대화내용. 곽 하사를 본 김현숙은 “외형적으로도 너무 훤칠하니 좋았고, 엉덩이가 화나 있었다”며 키득거렸고, 사유리역시 “엉덩이가 내 머리보다 위에 있었다. 엉덩이밖에 안 보였다”고 말하는 등 여군들이 곽 하사의 특정 신체부위를 계속해서 언급했다.
심지어 제작진은 ‘화남’을 연상케 하는 붉은 CG를 곽 하사의 뒷 모습에 처리해 엉덩이 부분을 부각시키기까지 했다.
이에 들떠 화면에는 “화난 엉덩이”라는 자막까지 화면에 올랐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와 관련한 누리꾼들의 불만과 분노가 이어졌다.
심지어 자신을 곽 하사의 가족이라 주장하는 시청자까지 등장해 제작진의 편집에 대해 항의했고, 계속되는 논란에 ‘진짜 사나이’ 김민종 PD는 이와 관련 7일 오전, 한 매체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김 PD는 “여군특집 멤버들이 곽지수 하사에 대한 발언을 하는 장면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 분들이 계셨다면 이는 명백한 제작진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진짜 사나이’의 성희롱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방송된 내용에서도 남자 멤버들의 속옷 탈의 장면에 주요 신체부위를 나뭇잎 그림으로 그려놓는 등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김 PD는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 방송을 만들겠다”고 이번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