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원사이트 멜론은 25일 정오 멜론 라디오 스타 DJ ‘디스 이즈 키썸’의 마지막 방송을 공개했다.
이번 방송은 키썸의 지난 주 예고처럼 완전히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됐다. 키썸이 남자친구와 기차 여행을 떠나는 대학생 커플이 되어 모노드라마 연기를 펼친 것.
키썸은 “오빠 ‘호’ 해주세요. 해달란 말이야”, “오빠 나 잡아봐라”, “오빠 혜령이한테 노래 불러주면 안 돼효? 거절은 해지마 해지마 뿌잉뿌잉”과 같은 애교 종합패키지를 선보이며 청취자들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극중 남자친구를 위해 남다른 노래 실력으로 린의 ‘눈을 떠도 감아도’를 열창하기도 했다.
또 키썸은 자신이 가보고 싶은 여행지를 이미 가봤다는 남자친구를 추궁하거나 자신과의 추억을 기억 못하는 남자친구에게 호통을 치는 등 현실감 넘치는 여자친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가상 여자친구 연기가 끝난 뒤 키썸은 “여러분 현실로 돌아오세요! 현실의 저와는 많이 달랐죠? 저는 3단 도시락은 너무 힘들어서 못 싸고요. 커플티는 입어 본 적 없고요. 맥주는 7명 넘게 마실 수 있습니다”고 자신의 성격의 원래 성격을 털어놓으며 “다리미나 고데기 좀 가져다주시겠어요? 손발이 집에 갈 때까지 안 펴질 거 같아요”라고 연기 소감을 전했다.
키썸은 “’디스 이즈 키썸’은 마지막 시간이지만 멜론에서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으니까 심심할 때마다 자주 들어주세요. 키썸 노래도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빠이빠이”라고 끝 인사를 전하며 “너무 아쉽다. 다음에 또 봐요”라고 마지막 방송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가상 여자친구로 변신한 키썸의 모습은 음원사이트 멜론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멜론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