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방송된 KBS2 드라마 ‘어셈블리’에서는 진상필(정재영)을 찾아간 최인경(송윤아)이 의원실을 그만 두겠다 선언했다.
이날 최인경을 진상필 의원의 사무실을 찾아가 충격이 많이 크지만 자신을 믿어달라 부탁했다. 최인경은 “저 의원님께서 생각하시는 것 만큼 백총장과 사이 좋지 않습니다. 의원님을 다음 경제시 주인으로 만들겠다고 선전포고를 했었거든요”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왜 그랬냐는 진상필 의원의 발언에 “이건 의원님과 저. 우리의 싸움이다. 저 의원님 보좌관이기 전에 의원님 동지입니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진상필은 최인경의 발언에 잠시 감동한 듯 했으나 이내 큰소리로 윽박질렀다. 진상필은 “내가 또 깜빡 속을 뻔 했네. 내가 바봅니까. 밖에 나가 사람들에게 물어봐요. 한 사람이라도 그 말을 믿는지. 근데 백총장과 제일 친한 사람이 내 편이 된다구요?”라며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큰 충격을 받은 최인경은 “제가 의원님을 너무 과대평가 했군요”라며 믿을수 없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의원실 그만 두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최인경은 자기 발로 나가줘서 고맙다고 비꼬는 진상필에게 “아니요. 이렇게라도 의원님의 바닥을 보여주셔서 제가 고맙죠”라고 차갑게 말했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KBS2 ‘어셈블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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