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8월 1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신동빈과 롯데가 올랐다.
# 신동빈 롯데 회장, 대국민 사과 “새로 태어나겠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신 회장은 11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이날 신 회장은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로 많은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오늘(11일) 이후 국민 여러분과 정부, 그리고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 여러분께서 우려하시는 점을 과감하게 개혁하고 바꿔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 회장이 밝힌 개혁 내용은 다음과 같다. ▲롯데호텔에 대해 일본 계열 회사들의 지분비율을 축소할 것 ▲순환출자를 비롯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제고 조치를 시행할 것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해 그룹 내에 지배구조 개선 TFT를 출범시킬 것.
이어 신회장은 롯데가 우리나라 기업임을 분명히 거듭 강조하며 “일본 롯데 회사들이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투자창구 역할을 성실히 해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