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멋진 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걸스데이는 데뷔 후 처음으로 멤버 전원이 함께 떠난 오키나와 여행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고,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고 전했다.
소진은 “촬영 기간이 지난 걸스데이 데뷔 후 5년 동안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예쁜 척이란 걸 잊고 다녀서 시청자들이 우리들의 못생김에 주의하면서 보셔야 할 것 같다. 보이그룹으로 착각하실 지도 모른다”고 말해 웃으며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민아는 “스쿠버다이빙을 하면서 유라를 봤는데, 고글을 낀 모습이 너무 못생겼더라”며 깔깔 웃었다. 유라는 “물놀이를 했을 때가 기억이 많이 난다”고 답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라는 이번 ‘어느 멋진 날’ 촬영에서 걸스데이 공식 인어로 포지션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모은다.

걸스데이의 활동이 짧았던 것과 관련해서도 질문이 있었다. 일각에서는 걸스데이가 이달 초 인터넷방송 ‘최군TV’에 출연했을 당시 태도 논란에 휩싸인 것으로 인해 신곡 ‘링마벨(Ring My Bell)’ 활동을 줄인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유라는 “원래 3주 활동이 정해져 있었다”며 “의미 있게 활동해서 아쉬움보다는 뿌듯함이 많다”고 답했다. 이어 민아도 “예전 활동에 비해 조금 짧게 활동한 바가 있어 아쉽긴 하지만 ‘어느 멋진 날’을 보시고 다들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MBC뮤직의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 ‘어느 멋진 날’에 새로운 주인공으로 발탁된 걸스데이는 데뷔 5년 만에 첫 리얼리티에 도전한다. 걸스데이에게 단단한 팀워크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는 4박 5일간의 특별했던 오키나와 여행기 ‘걸스데이의 어느 멋진 날’은 오는 8월 3일 월요일 오후 7시 MBC뮤직을 통해 첫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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