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28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나폴레옹’이 올랐다.

# 200년 만에 밝혀진 비밀

러시아 원정을 떠났다가 리투아니아에서 몰살한 채 유골로 발견됐던 나폴레옹 군대의 수수께끼가 200년 만에 풀렸다.

28일(한국 시각)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 연구진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2002년에 발견된 나폴레옹 군사 3000명의 유골에서 아사의 흔적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거식증 환자나 입덧을 하는 임신부, 굶주림에 시달린 이들에게 많이 발견되는 질소 동위원소가 발견된 것이다.

나폴레옹은 당시 50만 명의 군대를 조직, 리투아니아를 통해 러시아 공격에 나섰다가 6개월 뒤 겨우 4만 명만 데리고 빌뉴스로 퇴각했다.

당시 영하 30℃까지 내려가는 추위 속에 병사들의 사망이 속출, 나중에 빌뉴스를 재점령한 러시아군이 시체를 치우는 데만 3개월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원정 실패는 나폴레옹 몰락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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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우 기자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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