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록의 황제’ 전인권이 이끄는 전인권밴드가 7월 17일 금요일 오후 8시 홍대앞(서울 마포구 서교동) 앰프 라이브클럽에서 ‘벼락 콘서트’를 개최한다.
‘벼락 콘서트’는 공연을 벼락치기로 기획 및 준비하고, 전인권과 뜻을 같이 하는 식구들과 팬들도 벼락같이 모여 함께 즐긴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공연은 전인권이 1990년대 홍대 클럽들이 태동하기 이전부터 광화문에서 직접 운영한 ‘전인권클럽’을 추억하며 기획했다.
또 전인권밴드의 새로운 멤버인 드러머 김지원과 2015년부터 전인권밴드에 합류한 기타리스트 신윤철, 기타리스트 송현종, 키보디스트 박동일을 환영하는 파티이자, 그의 음악 친구인 ‘서른 즈음에’의 원작자 강승원 등 여러 지인들을 비롯해 오랜 기간 그의 곁을 지켜준 들국화 팬클럽, 새로운 카카오뮤직 팬클럽이 함께 모여 놀자는 의도를 담은 무대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껏 고가의 입장료를 고집한 파랑도깨비전인권컴퍼니는 2만원이라는 부담스럽지 않은 티켓 가격을 책정했다. 수익을 위한 공연이 아니라 지인, 관객들이 ‘함께 놀자’는데 기획 의도를 둔 것이다.
파랑도깨비전인권컴퍼니 관계자는 “클럽공연은 뮤지션과 객석의 거리가 가까워 관객들이 뮤지션의 작은 감정의 흐름까지도 매우 잘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다”며 “또 지금까지 전인권콘서트 공연장의 딱딱한 객석에서 즐긴 관객들에겐 클럽의 편안한 자리에서 음료와 음식을 함께 즐기는 색다른 공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인권은 올해 하반기 파랑도깨비전인권컴퍼니를 통해 새로운 음악을 발표할 예정이며, 그의 이름에 걸맞은 새로운 움직임을 준비 중이다. 2015년 전인권의 음악적인 변화와 새로움을 기대해본다. 티켓은 지난 8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파랑도깨비전인권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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