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걸그룹 포텐이 멤버 재정비를 통해 승부수를 띄웠다. 기존 멤버 혜지와 혜진에 새 멤버 히오, 윤, 하정을 영입한 뒤 지난 3일 신곡 ‘살살해’를 발표했다. ‘살살해’는 레트로네오소울 음악에 70년대 디스코 느낌을 가미한 중독성 강한 노래다. 전작을 통해 상큼 발랄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포텐은 ‘살살해’에서는 한층 더 성숙하고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구 멤버들의 호흡 역시 무대 관전의 주요 포인트다.
밍스는 신곡 ‘러브쉐이크(Love Shake)’를 발표하고 재데뷔에 나섰다. ‘러브쉐이크’는 달샤벳의 노래를 리메이크해 밍스의 색깔에 맞게 재탄생시킨 곡으로, 발랄함과 흥겨운 리듬이 더해진 여름 댄스곡이다. 밍스는 쉐이크와 여름을 활용한 ‘휘핑크림 춤’ ‘파도타기 춤’ ‘배탈 춤’ 등을 선보이며 개성을 더했다. 멤버들은 “우리가 끼와 흥이 많다”면서 “친동생 같은 친근함이 강점이다. 동생이 재롱을 떤다고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세 팀 모두 지난해 데뷔 신고식을 치른 ‘경력직’ 그룹들이다. 앞선 무대 경험으로부터 터득한 노하우와 재데뷔에서 오는 간절함은 이들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줄 터. 더욱이 세 팀 모두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여지도 충분하다. 이번 활동이 세 팀에게 더욱 중요한 이유다.

플레이백은 데뷔 전 멤버 마은진의 탈퇴로 한차례 홍역을 앓은 바 있다.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기 위해서는 멤버들의 남다른 각오가 요구되는 상황. 이들은 각종 음악프로그램은 물론 아프리카TV, SNS 등을 활용, 멤버간의 결속력은 물론 팬들과의 관계도 공고히 하고 있다.
걸그룹 대전 속 자신만의 필살기를 개발하고 있는 네 팀. 언젠가는 이들도 대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정글엔터테인먼트, H-MATE 엔터테인먼트, 클리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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