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무는 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기자간담회에 “제가 프로그램하면서 가장 좋았던 때는 역설적이지만 환송회였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전현무는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서로 끌어안고 덕담을 해줬는데, 처음엔 서로 낯선 사람들이었는데 어느새 서로 형제가 됐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 개편이 아니라 나라 개편이라고 생각한다. 1년 동안 얘기를 하다보니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출연진이 생겼다. 그래서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개편하게 됐다”라며 “그래도 어떤 나라에 대해 특집을 하면 그 나라의 전문가로 나올 수 있는 것. ‘언제든 불러만 주세요’라고 한다”라고 개편 배경을 밝혔다.
또한 그는 “이제 패밀리라고 생각한다. 하차라는 말은 안 맞는 것 같다. 잠시 떠나있는 것일 뿐이다”라고 떠난 G6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세윤은 “떠난 친구들 엊그제도 메시지로 서로 얘기 나눴다. 다행히 (하차에 대해)잘 이해를 하고 있고 잘 받아들여준 것 같아서 고맙다. 무엇보다 ‘비정상회담’을 통해 행복한 추억을 가져간다고 말하며 웃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속상하다. 매번 보던 애들인데 잔인한 것을 어떻게 미화하겠나”라고 솔직하게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속상한 일이고 아쉽지만 그만큼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엄밀히 말해 하차한 것 맞다. 표현의 방법은 여러가지 있겠지만. 그래서 속상하고,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차가 맞다”는 성시경의 돌직구에 당황한 전현무는 “그럼 임시 하차라고 합시다”라고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정상회담’은 1주년 개편을 맞아 브라질 대표 카를로스 고리토(30), 노르웨이 대표 니콜라이 욘센(28), 그리스 대표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26), 폴란드 대표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31), 이집트 대표 새미(26), 일본 대표 나카모토 유타(20)가 새로 합류했다.
새 멤버의 합류로 더욱 풍상한 이야기를 들려줄 ‘비정상회담’ 53회는 오는 6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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