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바_모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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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은지영 인턴기자] ‘가면’ 주인공들의 솔직함이 드러나는 공간인 미니바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방송된‘가면’ 7회 방송분에서 지숙(수애)과 민우(주지훈)는 집안에 있는 미니바에서 술을 마시며 진심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지숙의 “가면을 쓰고 살면 너무나 힘들 것 같다”라는 말에 민우는 “나도 가면을 썼다”라면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조금씩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어 둘은 이정하 시인의 시 ‘기대어 울 수 있는 한가슴’을 읊었고, 급기야 첫키스까지 나누게 됐다. 이 날 지숙은 은하의 행세를 해온 자신의 실체를 밝히려 했지만 석훈(연정훈 분)에 의해 저지당했다.

24일 방송된 9회에서는 민우와 미연(유인영)이 미니바에서 술을 마시면서 대화를 나눴다. 민우가 금어초가 그려진 만년필의 주인공이 석훈임을 언급하자, 미연은 석훈과 은하가 단순한 관계가 아님을 밝혔다. 하지만 민우는 “난 은하씨 눈에서 눈부처를 봤다”라며 은하에 대한 믿음을 들려줘 미연의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25일 10회 방송분에서는 미연이 미니바에서 술을 마셨다. 미연은 비밀의 방에 있던 수면제가 공개되면서 민우가 곤란한 상황에 빠지자 생각에 잠겼다. 특히, 사건의 배후세력으로 석훈을 의심하던 그녀는 석훈이 등장하자 “얼굴이 좋아졌다”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던지며 석훈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가면’의 미니바에서 윈도우 부부인 지숙과 민우는 서로를 향한 솔직한 감정을 나눔과 동시에 키스를 통해 로맨스를 진전시킬수 있었고, 민우와 미연도 남매로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곳에서 미연은 미심쩍은 행동을 일삼는 석훈을 향해 촌철살인을 날리기도 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가면’의 미니바는 집안사람들에게는 오픈된 공간이면서도 가면을 쓴 주인공들이 서로를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과연 앞으로는 가면을 쓴채 살아가는 이들이 이 곳에서 어떤 속내를 털어놓을지 지켜보는 것도 드라마를 시청하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면’은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지켜주는 남자를 통해 진정한 인생과 사랑의 가치를 전하는 격정멜로드라마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은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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