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중 차지안(장나라)은 자신 몰래 중국 공안에게 수사 협조 메일을 보낸 사람이 이현(서인국)임을 알고 당장 만나자고 전화를 걸었고, 이현은 자신의 주소를 차지안에게 보내줬던 상태. 이현의 집에 도착한 차지안은 도리어 당당해하는 이현에게 “뭐 이런 뻔뻔한 시키가 다 있냐?”라고 따졌지만, 이현은 차지안에게 뻔뻔한 사람은 따로 있다며 자신의 집에 몇 번이냐 왔었냐고 기습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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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차지안이 받은 문자 속 주소와 이현의 실제 집 주소의 번지수 끝자리가 달랐던 것. 이에 차지안은 “글쎄… 네비 따라온 거라 나는”이라고 애써 당황한 기색을 숨기면서 빠져나오려 했다.
하지만 이현은 대답을 얼버무리는 차지안을 가로막은 채 “이제 풀어봐야겠어. 꼴찌 수수께끼”라며 “너 정체가 뭐야”라고 물었다. 이에 차지안이 싸늘하게 표정이 굳은 채로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는 모습이 담겨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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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장나라는 유력한 용의자를 놓치게 될까봐 전전긍긍하는 집념의 엘리트 수사관이자, 서인국의 스토커이기도 한 극과 극 차지안의 모습을 완벽하게 화면에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섬세하면서도 다층적인 연기로 차지안 캐릭터를 여실히 살려낸 것. 특히 자신의 정체가 발각될 위기의 순간에는 두 눈 가득 미세하게 떨리는 눈동자 연기로 안방극장에 깊은 의문의 여운을 남기며,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오늘 완전 스릴 넘쳤어요. 범인보다 장나라가 누구인지 더 궁금함”, “그래서 차지안 수사관의 정체는 뭔가요? 궁금해서 미치겠어요”, “요즘 장나라 연기에 물오른 듯함. 마지막에 서인국이 누구냐고 물어볼 때 장나라 눈빛 연기 대박” 등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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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해’ 4회는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너를 기억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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