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가면’에서는 서은하로 살아가기 위해 선글라스로 진심을 감춘 변지숙(수애)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변지숙은 동생 변지혁(이호원)을 만나 차가운 말투로 “난 당신 누나가 아냐. 그러니까 챙길 수 있을 때 이 돈 챙겨서 떠나”라며 돈 봉투를 건넸다. 이에 변지혁은 돈 봉투를 찢어버리며 “약속대로 다신 안 찾아오겠다”라고 돌아섰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변지숙은 선글라스 밑으로 한줄기 눈물을 흘렸고, 단 한 마디의 대사 없이도 가족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미안함을 표현하는 절제된 감정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수애의 패션 스타일링도 돋보였다. 수애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착용해 거물 정치가의 딸이자 재벌가 며느리인 서은하의 심플하면서도 럭셔리한 ‘상위 1%’ 재벌가 스타일을 완성했다.
‘가면’은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 SBS ‘가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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