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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한혜리 기자] 한국 여자 축구 국가 대표팀이 월드컵 첫 경기인 브라질과의 대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0일 오전(한국 시각) 몬트리올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 리그 E조 1차전 브라질전에서 0대 2를 기록하며 1차전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전반 10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주장 조소현이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으며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28분에도 또다시 오른쪽 코너킥이 올라오자 지소연이 아쉽게 헤딩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후 뒤에서 대기하던 조소현이 슈팅했지만 제대로 발에 임팩트 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전반 33분 브라질의 포르미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수비진의 실책으로 인해 득점을 내줬다. 브라질의 포르미가는 전반 32분 한국 수비진의 백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밀어 넣어 골문을 갈랐다.

이어 한국은 또 다시 후반 7분 마르타에게 추가골을 내주었다. 후반 6분 주장 조소현이 수비 도중 페널티박스 안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포르미가의 드리블을 막으려다 발을 걸었고 옐로카드와 함께 페널티킥이 주어지고 말았다. 결국 PK를 마르타가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0-2가 됐다. 이날 마르타는 총 15골을 기록,여자월드컵 역사상 최다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에 윤덕여 감독은 후반 31분 권하늘을 빼고 이소담을 투입, 공격력을 보강했다. 이소담은 중앙 미드필더이긴 하지만 플레이메이커로서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어 이소담은 중앙에서 오른발 슛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으며 아쉽게 골인에 실패했다.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는 0대 2로 마무리되었고 한국은 12년 만에 나선 월드컵 무대에서 첫 경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승점 획득에 실패한 한국은 1패를 기록, 조 최하위로 처졌다. 브라질은 승점 3점으로 1위, 스페인과 코스타리카는 나란히 승점 1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제공. SBS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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