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배 감독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 분당선 왕십리 방면 승강장에서 철로로 추락, 얼굴에 타박상 등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다.
배 감독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해 현대종합상사에 취직해 일을 하기도 했지만 영화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해 이장호 감독의 조감독으로 영화 일을 시작했다. 배 감독은 이장호 감독의 80년 ‘바람불어 좋은 날’, 81년 ‘어둠의 자식들’ 등에서 조감독으로 활약했다.
이어 배 감독은 82년 ‘꼬방동네 사람들’로 데뷔해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으며, 이후 ‘고래 사냥’,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깊고 푸른 밤’, ‘황진이’, ‘기쁜 우리 젊은 날’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하며 최고의 흥행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영화 ‘워킹걸’에서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배 감독은 최근 시나리오 작업을 끝내고 다음 작업 준비중에 있었으며, 수 개월간 수면장애를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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