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텐아시아=한혜리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한국인 사칭 일본 가코 공주 협박범 체포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2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가코 공주‘가 올랐다.
한국인을 사칭해 일본 가코 공주를 협박한 용의자가 체포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경시청은 지난 21일, 아키히토 일왕의 손녀 가코 공주를 협박하는 인터넷 게시물을 작성했던 용의자 이케하라 도시유키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2채널(2CH)’에 게재된 그의 글에는 “가코 공주가 다니는 국제 기독교대학에는 동지가 많이 있다. 인터넷 우익과 일본인들이 울부짖는 것을 볼 수 있길 바란다”라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지난 16일“만약 기회가 되면 우리도 일본 왕실의 가코 공주를 위안부로 보낼 수 밖에 없다”라는 주장이 담긴 한국 발 글이 화제가 되자 한국인을 사칭해 “한국인의 손으로 한국인 남자에게 거역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주겠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일본 왕실 측은 즉각 호위 인력을 늘려 가코 공주의 신변 보호에 힘썼고 지난 20일 자진 출두한 용의자 이케하라는 “분위기를 띄우려고 그랬던 것이다”라며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해진다.
아키시노노미야 왕자의 차녀인 가코 공주는 일본 사회에서 ‘아이돌 스타’ 수준의 인기를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일본 왕실 자녀 교육기관의 전통을 지닌 가쿠슈인 대학을 그만두고 지난달 개신교 계열의 사립대인 국제기독교대(ICU)에 입학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TEN COMMENTS, 제발 이러지 맙시다.
한혜리 인턴기자 hyeri@
사진제공. MBN 뉴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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