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오세림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20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유승준, 찾길바래‘가 올랐다.
#유승준, 13년만의 첫 심경고백
19일 신현원 프로덕션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유승준의 심경고백을 전격 방송했다. 약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승준은 자신의 입대 기피 관련 의혹들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승준은 병무청에서 두 명이 보증을 서준 것, 일본 공연 이후 미국으로 가서 시민권을 받으려 했던 것, 군대에 간다고 떠벌리고 다녔던 것, 공익근무 6개월과 근무 후 연예활동이 보장됐다는 것 등 자신에게 쏟아졌던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전혀 몰랐다” 등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유승준은 시민권을 포기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서라도 한국 국적을 되찾고 싶다며 방송 내내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승준은“제가 다시 제 아이들과 함께 한국 땅을 밟을 수 있도록 선처를 내려달라”고 병무청에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국민여러분. 너무 시간이 오래지나서 제가 이렇게 사죄말씀 드리는 것 죄송합니다”라며 국민을 향한 사죄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유승준의 히트곡 ‘찾길바래’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유승준은 ‘나나나’, ‘열정’, ‘찾길바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던 당대 최고의 인기가수였지만 군입대를 앞두고 일본에 공연차 출국했다 미국으로 향하며 입국금지 처분을 받아 현재까지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