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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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장서윤 기자] 시작 전부터 드라마에 비상등이 켜졌다. SBS 월화드라마 ‘가면'(극본 최호철 연출 부성철) 얘기다. 여주인공 수애가 예기치 않은 악재를 만나면서 드라마 초반 ‘액땜’을 톡톡히 하고 있다.

27일 첫방송하는 SBS 수목드라마 ‘가면’에서 수애는 여주인공 변지숙과 서은하 1인 2역을 연기한다. ‘가면’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여주인공과 그를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는 남자, 그리고 실체를 밝히려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경쟁과 암투,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

극중 수애는 가난에 쫓기며 살다 신분을 숨긴 채 재벌가 며느리가 된 변지숙과 국회의원의 딸 서은하 역으로 분한다. 지난 16일 수애는 촬영 중 주차장에서 후진하는 차량에 발목 부상을 입었다. 부상은 경미한 수준으로 촬영에는 별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애 또한 19일 제작발표회에서 직접 “액션 연기가 유독 많아 부상을 입었던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도 부상이 좀 있었다”라며 “다행히 잘 치료하고 촬영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에는 수애가 퍼블리시티권과 관련해 자신의 이름을 드라마 홍보에 이용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수애는 다른 연기자의 보도자료에 자신의 이름을 허락 없이 이용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것.

이에 대해 수애는“죄송하다”라며 “금시초문의 기사를 접하고 당황스러웠는데 나는 연기를 하는 배우이고 드라마 제작 환경과 홍보 등 세세한 시스템은 전혀 모르고 내 권한 밖이라고 생각한다. 왜 이런 기사가 났는지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드라마 시작 전부터 진통을 겪은 수애는 19일 제작발표회에서 최대한 말을 아낀 채 공식적인 어투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차분히 이어나갔다.

‘가면’은 지난해 KBS2 ‘비밀’의 최호철 작가과 SBS ‘상속자들’의 부성철PD가 의기투합한 드라마로 지난해 경쟁 드라마로 만났던 작가와 PD가 한 팀으로 만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1인 2역이라는 중책을 맡은 여주인공 수애가 드라마 시작 전 사건을 잘 극복하고 다시금 멜로의 여왕으로 설 수 있을까? ‘가면’은 27일 첫방송한다.

장서윤 기자 ciel@
사진. 팽현준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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