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된 SBS 리얼 부녀버라이어티 ‘아빠를 부탁해’가 아빠들의 녹화 현장에 깜짝 등장한 딸들의 모습으로 관심을 높인데 이어, 부녀 간의 허심탄회한 토크로 재미를 배가시키며 시청률 5.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시청률보다 0.2% 상승한 수치. 조재현 딸 혜정이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뵈러 간 이경규 부녀의 에피소드를 보고 함께 울먹이는 장면은 순간최고시청률 7.64%까지 올랐다.
이날 ‘일요일이 좋다’는 ‘아빠를 부탁해’와 ‘런닝맨’의 동반 상승으로 시청률 7.2%를 기록, 지난 26일 6.4%에서 5월 3일 6.6%, 5월 10일 6.8%에서 다시 0.4% 오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아빠를 부탁해’ 9회는 딸에게 운전 지도를 해주면서 폭풍 잔소리를 쏟아낸 강석우와 이전과 달리 아빠 앞에서 기죽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딸 다은이의 달라진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재현은 놀이기구에 대한 공포심을 극복하고 딸 혜정과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지난해 부친상을 당한 이경규가 딸 예림과 함께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여준 에피소드는 함께 VCR을 지켜보던 다른 출연진들까지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홍보람 인턴기자 ram626@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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