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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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홍보람 인턴기자] KBS1 ‘그대가 꽃’에 출연한 성악가 김호중이 화제다.

4일 방송된 ‘그대가 꽃’에서는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주인공 김호중과 그의 멘토 서수용 선생님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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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공사장을 전전할 정도로 건장한 체격과 나이 들어보이는 외모의 소유자로, 싸움을 하기 위해 울산에서 부산까지 다녔을 정도로 주먹으로 이름을 날렸던 사고뭉치였다. 그를 문제아로 만든 것은 부모님의 이혼과 그로 인한 외로움 때문.

그러던 중 김호중은 레코드 가게에서 우연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부른 ‘네순 도르마(Nessun Dorma)’를 듣고 성악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호중은 “그때 노래를 듣자마자 딱 결심했다. ‘이 노래가 도대체 뭘까. 이 사람처럼 노래를 하고 싶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호중은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데 성공했지만 비싼 학비와 레슨비 등 경제적인 문제로 친구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낮에는 학생으로, 밤에는 업소 관리를 하던 김호중은 학교 생활에 소홀해져 퇴학 위기에 처했다. 그러던 중 그는 김천예술고등학교의 서수용 선생님과 만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서수용 선생님은 당시를 회상하며 “호중이 노래를 들었을 때 내가 먼 길을 돌아서 고등학교 교사로 온 게 호중이를 만나려고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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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가 진행하는 ‘그대가 꽃’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

홍보람 인턴기자 ram626@
사진. KBS1 ‘그대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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