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의 남자’는 조선시대 남사당패의 광대 장생(감우성)과 동료 공길(이준기) 그리고 연산(정진영)을 중심으로 한 궁중 광대극을 그린 작품. 궁중에서 유일하게 자유로울 수 있었던 광대들의 한 판 놀음을 보며 자유와 신명을 열망했던 연산군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은 ‘왕의 남자’는 실제 역사에 광대라는 소재를 접목시킨 팩션 사극으로, 당시 1,00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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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영화. 이제껏 역사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채홍’이라는 역사적 사건과 조선 최악의 간신 임숭재라는 실존 인물을 소재로 삼았다.
‘왕의 남자’는 광대의 시선에서 연산군 시대를, ‘간신’은 간신의 시선에서 연산군의 역사를 풀어내고 있다. 연산군 11년, 쾌락으로 왕을 홀리고 천하를 탐했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전쟁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또 연산군 캐릭터는 전형적인 폭군의 이미지가 아닌 회화와 시조, 가무에 능한 예술가로서 묘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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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은 5월 개봉된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각 영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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