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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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보란 기자]개그맨 장동민이 명예훼손으로 피소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가운데, 타 프로그램 활동도 시선이 모아진다.

27일 종합편성채널 JTBC 측은 “장동민 피소와 관련 아직 구체적인 하차 논의는 없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현재 JTBC ‘엄마가 보고 있다’와 ‘크라임씬2′ 등에 출연하고 있다. 제작진은 당분간 추이를 지켜볼 전망이다.

이날 KBS2 라디오 쿨FM ‘장동민 레이디 제인의 두시!’(이하 ‘두시’) 제작진은 “본인의 발언 문제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장동민 씨를 DJ에서 하차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오늘과 내일 이틀간은 공동 진행자인 레이디제인이 해외촬영으로 자리를 비워 조정치와 도희가 임시 DJ로 방송을 진행하게 된다”며 “5월 부분조정에 맞춰 후임 DJ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동민은 앞서 인터넷 방송 라디오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한 일화를 이야기 하던 중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 멍청하다”를 비롯해 여성을 향한 욕설이 섞인 독설을 했고, 이후 일부 청취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의견을 제기하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장동민은 ‘두시’를 통해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 그 이후로 신경을 많이 쓰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노력을 많이 하고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고자 한다”라고 공개 사과했다.또 출연 중이던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프로젝트에서도 하차했다.

장동민은 ‘무한도전’ 외에 출연 중이던 방송 활동을 계속하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왔으나, 최근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의 마지막 생존자가 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실이 27일 알려지면서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팽현준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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