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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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한혜리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17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데프콘이 올랐다.

#데프콘, 이번만큼은 힙합 비둘기가 아닌 갱스터

정통 힙합으로 돌아온 데프콘의 새 앨범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프콘은 17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아임 낫 어 피존(I’M NOT A PIGEON)’의 전곡과 타이틀 곡 ‘프랑켄슈타인(Dirty Rap City)’ ‘우리집 갈래(SLEEPWITYA)’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전 곡이 미성년자 청취 불가 판정을 받았으며 그 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착한 데프콘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특히 더블 타이틀 곡 ‘우리 집 갈래(SLEEPWITYA)’에서는 직설적인 랩으로 ’19금’ 다운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데프콘은 직설적인 랩과 강한 비트로 오랫동안 갱스터 힙합을 고수해온 뮤지션이지만 최근 예능 프로그램으로 ‘힙합비둘기’라는 편안한 옆집 아저씨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더 익숙한 것이 사실이다.

친근한 모습의 데프콘을 기대한 팬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으나 과거 거침없는 데프콘의 랩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반가운 앨범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데프콘의 새 앨범 ‘아임 낫 어 피존’의 전곡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TEN COMMENTS, 진짜 갱스터 힙합이 나타났다.

한혜리 인턴기자 hyeri@
사진제공. 데프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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