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투비의 지방 콘서트 소식에 지방 팬들뿐만 아니라 아이돌 콘서트에 목말랐던 부산 시민들도 큰 반가움을 표시했다. 비투비 콘서트는 팬클럽 멜로디뿐만 아니라 평소 비투비를 눈여겨봤던 관객들도 함께 해 비투비의 다채로운 매력을 감상했다. 비가 쏟아졌던 궂은 날씨에도 많은 관객이 콘서트를 찾았다. 이날 비투비 콘서트를 찾은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은 “꿈에서도 비투비가 튀어나올 것 같다”며 “공연 중에 손가락에 피가 났는데 아픈 줄도 모른채 열중했다가 뒤늦게서야 피가 나는 걸 알았다”고 그만큼 비투비에 흠뻑 빠졌다며 열광했다. 비투비를 좋아하는 친구를 따라 함께 공연장을 찾은 한 여학생은 “비투비 보기 전에는 다른 연예인들과 똑같을 거라는 마음이었는데 보면서 ‘친구가 비투비 좋아할 만 하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고 그다음에 ‘나도 비투비에 입덕할까?’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제 비투비 좋아할거야!”라고 외쳤다.
비투비의 매력은 여고생뿐만 아니라 20대 대학생과 직장인 여성의 마음도 움직였다. 개인별 매력을 극대화한 무대와 관객 구석구석 전달된 비투비의 팬사랑이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26세의 한 직장인 여성은 “노래도 잘 부르고 엄청 열심히 준비했다는 게 느껴졌다”며 “팬들에게 ‘고맙다’, ‘사랑한다’는 표현도 많이 하고, 2층 팬들이 멀다고 2층에도 올라가서 인사하고, 팬들 위한 영상과 노래까지 준비해서 팬들을 신경 쓴다는 게 보였다”고 전했다. 이 직장인 여성은 “프니엘의 솔로 무대가 제일 섹시했다”고 부끄러워했다.
27세의 여교사는 “어느 각도로 봐도 잘생긴 성재, ‘무한도전’을 사랑하는 실력왕 은광, 노래를 잘하는 매력적인 창섭, 눈웃음이 살살 녹는 현식, 솔로무대가 멋있었던 프니엘, 김우빈을 닮은 민혁, 반전매력 일훈”이라고 7명의 매력을 나열한 뒤, “열정적이어서 놀랐고, 화음도 잘 넣고, 노래실력이 정말 좋아서 또 한 번 더 놀랐다. 또,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며 멜로디를 사랑하는 모습에 세 번 놀랐다”고 전했다. 모두 비투비의 매력에 감탄을 금치 못한 모습이었다. 비투비 4명의 보컬라인과 3명의 래퍼라인의 검증된 실력은 이제 두 말하면 입 아프다.
비투비 콘서트를 찾은 부산 아가씨들은 콘서트 이후 모두 같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꿈에 비투비가 나온다거나 비투비 관련 영상을 찾아보느라 밤을 꼴딱 새는 것. 비투비의 실력과 넘치는 매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후유증이었을 것이다. 20대 여대생은 “비투비 콘서트 끝나고나서 비투비 동영상, 뮤직비디오만 쉬지않고 3시간을 본것 같다”며 “Born TO Beat, 그들은 진짜 음악을 위해 태어난 일곱 남자”라고 전했다. 이날 비투비는 총 2시간 30여 분 동안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솔로 및 유닛, 자작곡 무대 등을 포함, 25곡의 라이브 무대를 공개하며 뛰어난 가창 및 퍼포먼스로 비투비의 뛰어난 실력과 가능성을 완벽히 입증해 냈다. 비투비 부산 콘서트,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지만, 나갈 때는 모두 멜로디가 됐다.
단독 콘서트 ‘헬로 멜로디 인 부산’을 성공리에 마친 비투비는 최근 일본에서 발표한 오리지널 싱글 ‘미래’로 오리콘 주간 2위에 오르며 새로운 한류 루키로 떠올랐다. 오는 4,5월에는 일본에서의 단독 콘서트로 열기를 이어간다. 또한 멤버 육성재는 오는 27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학교’ 여섯 번째 시리즈인 새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의 남자 주인공 공태광 역으로 낙점돼 KBS 학원드라마 신드롬의 새로운 타자로 첫 출발을 앞두고 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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