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인터넷 청년 재벌 특집으로 꾸며져 웹툰 ‘패션왕’의 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과 ‘외모지상주의’ 작가 박태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기안84는 자신의 아버지를 회상하며 “내가 외아들인데 아버지가 폐암에 걸리셨다. 그 때가 군대 만화를 연재하고 있을 때였다. 원룸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을 내고 있었는데 아버지를 간병할 사람이 없어서 같이 지냈다. 그림 그리는 것 까진 괜찮은데 대사 치기가 창피하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6개월 시한부 진단을 받았는데 죄송한 마음밖에 없었다. 늘 돈 있냐며 용돈을 주셨는데 저는 아버지께 해드린 게 없었다. 그래서 아버지 대신 어머니께 돈을 다 드린다”고 전해 주변을 뭉클하게 했다.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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