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방송된 MBC‘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장혁, 오연서가 애틋하게 포옹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양규달(허정민)의 꼬임에 의해 왕소(장혁)와 신율(오연서)은 청해상단 창고에 갇혔다. 서로 사랑하지만 감정을 숨기는 왕소와 신율을 지켜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 양규달이 둘을 각각 다른 이유로 속여 창고로 불러들인 것.
창고에 밀실 상태로 감금된 왕소는 신율에게 “갇힌 김에 개봉이한테 말이나 전해달라”며 입을 뗐다. 왕소는 “개봉아 내 너를 부단주로 대할 때마다 마음이 냉랭해지고 가슴이 꽉 다문 벙어리 가슴이 됐다. 나는 깨달았다. 너에게 나흘에 한 번씩 구박을 받는 소소일 때 마음이 따뜻해지고 웃음이 난다는 거 말이다”라며 “너도 부단주일 때보다 개봉이일 때가 여기가 꽉 차있고 따뜻하고 그러지 않느냐”라고 고백했다.
신율은 “여기에 개봉이는 없습니다”라며 여전히 왕소를 차갑게 대했지만, “개봉아”를 연달아 외치는 왕소의 장난에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왕소는 “우리 개봉이 이리 웃는 모습 참 오랜만에 보네”라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신율은 계속되는 왕소의 장난에 입을 막으려다 왕소와 함께 넘어지게 됐고, 소소와 개봉으로 재회한 둘은 달달한 포옹을 하며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이후 왕소는 “부단주, 잘 지내고 있으라고 개봉이한테 전해주게”라며 자리를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글. 이은호 인턴기자 wild37@tenasia.co.kr
사진제공. 메이퀸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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