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방송된 KBS1 ‘징비록’ 6회에서 광해군(노영학)은 세자로 자신의 이름이 오르자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며 “세자가 되기 싫다. 사절을 구했으면 한다”고 의인왕후 박씨(황인영)에게 말했다.
또 광해군은 “제 의지와 상관없이 제 이름이 올리지 않았느냐”며 “직접 가서 세자가 되기 싫다고 하면 안 되겠느냐”고 물었다. 이어 “전하의 마음은 이미 신성군에게 가 있지 않느냐”며 “궐 밖으로 나가 사절을 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의인왕후는 “전하의 의심을 받게 될 일이다. 장성한 왕자를 궁궐에 두는 건 가까이에서 지켜보기 위함”이라며 “사람의 일이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렸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KBS1 ‘징비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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