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판석PD
안판석PD
안판석PD

“이른바 ‘갑질 논란’은 현 시기에 공감할 수 있는 소재인 것 같습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아내의 자격’ ‘밀회’의 명품콤비 안판석PD 정성주 작가가 이번에도 통렬한 사회비판의식을 드러낸다.

23일 첫방송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의 연출자 안판석 PD는 12일 경기도 남양주의 한 식당에서 새 작품의 방향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
JTBC ‘아내의 자격’ ‘밀회’ 등을 함께 한 정성주 작가와 호흡을 맞췄다.

작품과 관련, 안 PD는 “최근 우리 사회에 이른바 ‘갑질’과 관련한 다양한 사건이 일어났는데 그럴 때마다 대중들은 마음 속에서 뭔가가 일어나는 걸 느끼곤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마음이나 분노가 정당한지는 누군가 판단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고, 삶에서 불의한 경험은 누구나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사람들의 공감을 이끄는 것 같다”고 들려주었다.

때문에 “이런 현상에 대해 다루는 것은 당연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출의 변을 전했다.

안 PD는 앞서 ‘밀회’ ‘아내의 자격’으로 중년 남녀들을 소재로 삼았던 작품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청춘 남녀들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을 예정이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SBS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