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제작진은 멤버들의 10년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높은 상여금을 준다며 게임의 규칙을 설명했다. 이어 계약서까지 주며 사인을 하라고 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상여금은 출연진의 출연료에서 인출되는 것. 이같은 규칙은 멤버들이 허투루 보고 사인한 계약서 뒷면에 있었다.
멤버들은 “갑의 횡포”라며 불만을 터뜨렸고, “계약서에 사인할 때는 뒷면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는 일만하고 출연료 한 푼도 못받을 처지”라며 열심히 달릴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에 한탄하는 멤버들의 모습도 그려졌다.
이렇듯 ‘무한도전’의 추격전 ‘끝까지 간다’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갑의 횡포를 풍자하는 내용이었다. 이날 계약서 상 갑은 MBC였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MBC 방송화면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