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노래를 주제로 진행된 지난주 선호도 조사에서 ’프롬 마크(From Mark)‘로 ‘3톤(tone) 변화’ 목소리를 들려준 하동균은 4위를 차지하며 첫 신호탄을 터뜨렸다. 하동균은 방송 카메라를 보며 여전히 낯선 표정이었고 “한 두 번에 고쳐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날 하동균은 첫 주자 순서 정하기에서 혼자만 다른 색 볼을 선택해 첫 번째 경연 주자가 됐다. 그러나 어디에도 떨림의 기색은 없었다.
ADVERTISEMENT
무대가 시작되고 하동균은 인이어(가수가 무대에서 악기소리나 자신의 목소리를 잘 듣기 위해 착용하는 도구)가 나오지 않자 잠시 당황했지만, 곧바로 이를 빼고 무대에 몰입했다. 하동균의 허스키 보이스가 기타 반주와 어우러지며 더욱 고독한 마음을 연출해냈고, 청중평가단은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듯 고요한 분위기 속에 그의 노래를 감상했다. 특히 하동균을 향한 여성 청중평가단의 반한 눈빛이 눈길을 끌었다.
앞선 무대에서 강렬함을 보여줬던 하동균은 광폭음역대 임에도 자신의 가창력을 이용한 정공법을 선택,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청중평가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ADVERTISEMENT
제일 첫 무대를 장식한 하동균은 지난주에 이어 4위에 오르며 중위권에 안착했다. 1위는 박정현, 2위는 스윗소로우가 차지했으며 양파가 3위, 소찬휘와 효린이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다. 1차 경연과 2차 경연의 점수를 합쳐 1라운드의 최종 탈락자가 결정되게 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동균은 고(故)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스윗소로우는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을, 양파는 패닉의 ‘달팽이’를, 소찬휘는 박미경의 ‘넌 그렇게 살지 마’를, 효린은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박정현은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ADVERTISEMENT
사진제공. JTBC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