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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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가 횡령 이후 잠적한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공동 대표의 부인으로부터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김준호는 4일 방송된 SBS 연예 정보프로그램 ‘한밤의TV연예’에 출연, 그간 논란이 된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을 두고 벌어진 주주 간 갈등에 대해 해명했다. 그 시작은 수십억대 회삿돈을 횡령, 배임한 혐의로 지명 수배된 김우종 전 대표다. 이날 김준호는 김 전 대표의 부인으로부터 받은 문자의 내용을 공개했다.

문자에는 “본인이 살겠다고 김우종씨를 매스컴을 통해 다시 한 번 죽이려 한다면 저 또한 다 같이 죽겠다는 걸로 알겠다. 그럼 우리는 정말로 다 같이 죽게 될 거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또 “김준호씨에게 부탁드린다. 처음 코코엔터테인먼트를 만들어 지난 3년간 동고동락하고 지내왔던 시간을 돌이켜보시고 어렵더라도 잘 정리되는 방향으로 진행시켜 주길 바란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외에도 이날 김준호는 주주들과 직접 만나고자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일부 주주들이 계약 위반이라고 하고 개그맨들을 빼돌렸다고 얘기하는데 회사 폐업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문제가 있다면 자료를 제시해달라. 그런 증거도 없으면서 괜히 사람 잡지 말라”고 말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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