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배 배우 정만식의 불피우기 최단기록을 세울 때도 옆에서 노하우를 알려주며 일조했던 이태임은 코스타리카의 최종 목적지인 대서양에 도착한 후에도 여전사의 모습을 보였다. 막내 동우를 리드하며 앞장서서 어두운 숲 탐사에 나서는가 하면, 이전 생존지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식물의 줄기만 보고 토란과 대형 카사바, 라임을 찾아냈다. 심지어 구해온 카사바를 빗물에 씻어내고 직접 손질하며 정글 안방마님으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고. 장시간의 정글생존으로 그녀는 확실히 처음보다 진화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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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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