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중 프러포즈만 세 번째, 공개된 사진 속 김상경은 무릎 꿇고 반지를 내미는 과감한 액션을 선보이며 김현주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고군분투 중이다.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김상경은 마침내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하는 데 성공했으나 사진 속 그의 모습은 로맨틱 코미디의 남주인공보다는 망가짐도 불사하는 개그 캐릭터에 가까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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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이 끊긴 상태에서 취중 프러포즈가 성공하며 애정 행보가 순탄하게 전개되나 싶더니 청혼 사실을 까맣게 잊은 채 또 무릎을 꿇어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한 ‘허당남’ 김상경은 미래의 장인 차순봉(유동근)의 엉덩이에 얼굴이 깔리면서까지 강심과의 결혼을 포기하지 않는 등 열혈 분투를 이어간다.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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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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