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방송된 KBS2‘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61회에서는 ‘무럭무럭 자란다’편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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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은 지온의 저녁밥으로 카레 만들기에 도전했다. 그러나 장보기부터 난관이 이어졌다. 엄태웅과 지온은 마트를 순방하면서 시식 코너 정복에 나섰다. 주는 대로 쏙쏙 입에 넣으며 웃음을 터뜨리는 지온의 모습에 엄태웅도 연신 함박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이내 엄태웅은 ‘순둥이’ 지온을 오열하게 만들었다. 지온을 쇼핑 카트에 앉히려다가 조준을 실패하고 만 것. 엉덩이를 카트에 콩 찔린 뒤 깜짝 놀란 지온은 울음을 터뜨렸고, 이에 엄태웅은 “미안~ 미안~”하고 사과하며 허당 아빠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역시 초긍정 베이비 지온. 3초도 안돼 울음을 뚝 그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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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온은 껍질도 벗기다 만 당근이 들어간 카레를 맛있게 먹으며 아빠 엄태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으흥~”하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카레를 폭풍 흡입하는 지온의 모습을 보며 엄태웅은 “지온아 너 원래 잘 먹는 아이였구나!”라고 기뻐했고, 지온은 한 그릇 더 달라며 밥그릇을 들고 애교를 떨어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미소를 선사했다.
그러나 이내 또 다른 사고(?)가 발생했다. 지온이 카레가 잔뜩 묻은 수저로 빗질을 시작한 것. 머리카락에 카레 범벅이 된 줄도 모른 채 해맑은 웃음을 짓는 지온의 모습에 잠시 당황하던 엄태웅은 “그래~ 어차피 씻을 거~”라며 ‘긍정의 정석’에 등극,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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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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