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된 사진에서 달봉은 순봉씨의 혹독한 테스트에 4중고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모습이다. 엉덩이 붙일 새도 없이 호되게 굴려졌는지 장갑을 낀 채로 꾸벅꾸벅 졸고, 순봉 씨의 불호령에 혼나고, 꿈벅꿈벅 얼이 빠지고, 다시 벽력같은 잔소리에 화들짝 놀라고. 패기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달봉이도 베테랑 두부 기술자인 순봉씨 앞에서는 영락없는 초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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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다 해봐도 안될 것 같으니 스리슬쩍 두부가게를 넘보는 게 아니냐는 순봉씨의 돌직구에, 이것저것 다 해봐도 아버지 가게에서 아버지 두부를 계속 파는 게 내 꿈이었다고 달봉은 당당하게 대답한다. 아들이 아무리 깽판을 쳐도 쇠고집을 꺾지 않던 순봉씨가 달봉의 진심 어린 노력에 설득될 수 있을지, 봉봉 부자의 2차 두부 전쟁이 과연 누구의 승리로 끝날지, 뒤늦게 꿈을 찾은 달봉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이 주말 저녁 어김없이 안방극장에 모여들 전망이다.
KBS2의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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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주)삼화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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