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드라마에서 여심을 사로잡았던 남자 캐릭터를 한 드라마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다중인격이라는 색다른 소재를 다룬 드라마들이 연이어 출격, 때론 터프하고 때론 자상한 캐릭터로 변신하며 마치 종합선물세트 같이 골라 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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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회를 마친 ‘킬미, 힐미’는 자신도 전부 알지 못하는 숨은 인격을 지닌 남자 차도현(지성)과 정신의학과 여의자 오리진(황정음)의 엉뚱한 만남부터 도현의 또 다른 인격과 리진이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빠르게 전개됐다. 특히 자신에게 유치한 사랑고백을 하다가도 모르는 사람인 척 안면몰수하는 도현의 이상한 행동에 헷갈리는 리진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다중인격 캐릭터를 맡은 지성은 바른생활 사나이 도현의 모습과 거친 남자 신세기를 오가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극의 중심을 이끌고 있다. 신세기는 터프한 등장과 달리 리진에게 첫 눈에 반해 “나를 이렇게 함부로 대한 여자는 네가 처음”이라는 식의 유치한 고백을 하며 저돌적인 사랑꾼으로 변해 반전을 선사했다. 2회에서는 전라도 사투리를 맛깔나게 구사하는 제3의 인격 페리 박으로 또 한 번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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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역인 황정음의 역할도 컸다. 지난해 KBS2 ‘비밀’에 출연하며 애틋한 케미로 ‘비밀 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지성과 황정음은 이번 ‘킬미 힐미’에서 또 한 번 찰떡궁합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의 관건은 나머지 캐릭터와 얽힌 관계들 사이 숨은 드라마다.
오는 21일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 연출 조영광)는 다중인격 주인공이 등장하는 웹툰 ‘지킬 박사는 하이드씨(이충호 작)’가 원작이다.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자 지킬과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남자 하이드,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달콤 발랄한 삼각 로맨스를 그려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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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닮은 듯 다른 두 가지 모습의 현빈이 눈길을 끌었다. 현빈은 분명 같은 얼굴이지만 눈빛도 느낌도 완벽히 다른 각각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해내 감탄을 자아낸다. 명령은 기본, 막말은 옵션으로 장착한 남자답게 “나가”, “이런 미친”, “빌어먹겠군”을 내뱉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구서진과 눈빛에서부터 달달한 꿀이 떨어지며 다정다감한 말투와 보조개 띤 미소가 돋보이는 로빈. 현빈의 끝을 알 수 없는 매력에 여심이 들썩이고 있다.
한지민은 아버지가 물려준 서커스단을 지키기 위해 극중 구서진과 대립하는 장하나의 캐릭터를 생생히 그려내 이목을 집중 시킨다. 서진에게 당차게 맞서면서도 서럽게 눈물을 쏟아내는 하나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물들이고 있는 것. 짧은 티저 영상 속에서도 몰입도를 높이는 한지민의 풍부한 감성 연기와 이를 더욱 빛나게 하는 그녀의 미모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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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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