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병헌과 그를 협박한 모델 이지연의 카톡 내용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지연 부모가 딸을 변호한 인터뷰가 다시금 관심을 얻고 있다.
모델 이지연의 부모는 지난 달 30일 한 여성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병헌에게 금품을 요구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딸은 꽃뱀이 아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지연의 부모는 “지연이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범행을 모의했다고 하던데 황당해서 말도 안 나왔다”며 “큰 부자는 아니어도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다. 지연이에게 매달 부족하지 않게 생활비도 보내줬다. 아빠가 암 투병 중이라는 내용도 나왔던데 위암을 초기에 발견해서 수술한 것은 맞지만 지연이가 치료비를 걱정할 상황은 전혀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이지연이 사전에 범행 후 도주를 위해 유럽 여행권을 미리 구입하는 등 도주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억울해했다. 이들은 “매년 지연이랑 해외여행을 다닌다. 작년에는 터키를 다녀왔고 올해도 유럽 쪽으로 가보자고 해서 지연이가 그쪽 항공권을 검색해 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5일 오전 한 매체는 이병헌과 이지연이 나눈 SNS 대화 내용을 입수해 재구성한 내용을 보도했다. ‘재구성’된 해당 SNS 대화 내용에 따르면 이병헌은 이지연에게 “내일 로맨틱한 분위기야?” “내 머리 속엔 내일, 너” “비밀은 지켜주길 바란다” 등의 말을 건넸다. 3차 공판을 앞둔 시점에서 이병헌에게 불리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이지연은 걸그룹 출신 다희와 함께 이병헌과 찍은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거액을 요구한 혐의로 지난 9월 체포돼 구속됐다. 검찰은 지난 16일 열린 3차 공판에서 이들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지연과 다희에 대한 선고는 오는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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