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리-장그래가 최고의 케미커플로 뽑혔다.

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 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미생’ 의 주역들이 출연해 신년회를 꾸몄다.

이날 사전투표를 바탕으로 수상자가 선정된 ‘미생 어워즈’가 꾸며졌다. 케미커플 상으로 김대리-장그래 커플, 강대리-장백기 커플, 하대리-안영이 커플, 성대리-한석율 커플, 최전무-오차장 커플이 후보로 선정됐다. 절묘하게 편집된 영상에 출연진들은 수줍은 얼굴로 지켜봤다.

영상을 본 이경영은 영화 ‘군도:민란의시대’에서 맺었던 이성민과의 인연을 떠올리며 “우린 철종시대부터 맺은 인연”이라고 밝혔다. 수상 욕심에 이성민은 “전혀”라고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유일한 남녀커플 후보에 오른 하대리(전석호)는 강소라에게 떨린 적이 있었냐는 질문에 “워낙 예쁘시고 성격도 털털하신데 떨린 적은 없었다”고 단호히 말했다.

오민석과 강하늘은 이날 일부러 같은 옷을 맞춰 입고 녹화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환호성을 받기도 했다.

수상자로 김대리-장그래 커플이 선정됐다. 선물로는 햄과 식용유 세트가 주어졌다. 문희준이 “장그래는 계약직이라”며 식용유 세트만 건네자 이성민이 나서서 김대명에게 햄 세트를 뺏어 임시완에게 건넸다.

임시완은 “2014년을 이 상으로 아름답게 마무리해서 감사하다”며 “당시 촬영 때도 식용유만 받아서 속상했는데 햄을 받게 되서 감사히 보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tvN ‘택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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