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후(지창욱)는 김문식(박상원)의 방에서 자신의 아버지 서준석(지일주)의 이름을 부르는 최명희(도지원)를 본다. 김문식은 최명희의 말에서 서준석의 아들 서정후가 힐러임을 눈치챈다. 더불어 김문식은 김문호(유지태)가 회사를 옮긴 이유가 된 채영신(박민영)에 대해 뒷조사 하던 중 그가 최명희의 딸이자 자신이 외면한 지안이었음을 직감한다. 한편 채영신은 조작된 김문호의 연락을 받고 의문의 엘리베이터로 향하고 이를 알게 된 서정후는 그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리뷰
드디어 ‘힐러’의 엉키고 엉켰던 인물 간 오해가 조금씩 실마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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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후가 ‘힐러’로 자란 데에는 과거에서 알 수 있듯 자살하게 된 아버지, 집을 나간 어머니로 인해 비뚤어진 것이었다. 결국 김문식의 탓도 있었다.
얽히고 또 얽힌 운명처럼 채영신의 위기는 매 회 찾아왔다. 그럴 때마다 마스크와 모자를 푹 눌러쓴 힐러는 채영신을 재빨리 구해줬다. 그의 눈을 가린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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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적으로 열린 서정후의 마음을 반영한 것일까. 8회에서 서정후는 조금 다른 복장으로 채영신을 구하러 왔다. 물론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지만 이날 서정후는 주로 ‘힐러’ 활동 당시 입었던 블랙톤 의상과 달리 비교적 밝은 톤의 의상과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서정후는 눈이 내리는 가운데 자신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채영신에게 입을 맞추게 됐다.
인물 간의 오해가 조금씩 풀림과 동시에 위기를 타고 찾아왔던 두 사람의 애정과 사랑도 어느 정도 확인이 됐다. 아직 채영신은 힐러가 서정후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그들의 러브라인은 확실하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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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창욱의 가슴 설레게 하는 ‘개인적 접촉’,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 박상원의 비서 아저씨 너무 무서워요.
– 그나저나 그렇게 힐러가 궁금하면 눈 가린 것 빼면 되지 않아요? 수갑도 아니고… 으잉?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KBS2 ‘힐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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