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적군에게는 ‘악마’였으나 아군에게는 ‘영웅’이었던 남자, 미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저격수의 실화를 통해 삶과 죽음의 전쟁터 한 가운데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그린 작품.
공식 160명, 비공식 255명을 저격 사살해 미군사상 최다 저격 기록을 가진 미 해군 네이비 실(NAVY SEAL) 전설의 저격수 크리스 카일의 실화로, 무려 15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부문 20주간 1위를 기록한 동명의 베스트셀러 자서전을 원작으로 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크리스의 업적과 사적인 면을 모두 담아내는 게 정말 흥미로웠다”며 “영화에서는 가족의 일원이 위험한 전쟁에 참전하는 게 그의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보여준”고 말했다. 이어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들에게 어떤 위험이 있는지, 그들의 치르는 희생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게 만든다”며 “그래서 나는 이 영화에 특히 중요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영화의 각본 작업에는 원작자인 카일도 작업에 참여했다. 그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기는 작업은 사실 카일이 자서전을 쓰기도 전이었다. 결국 책 덕에 크리스 입장을 잘 이해할 수 있었고 그가 무엇을 위해 싸웠는지, 어떤 대가를 치렀는지 등 영화에 그의 생각을 옮겨올 수 있었다고.
크리스 카일의 부인인 타라 카일은 “그를 전부 이해하는 사람들이 내가 사랑했고 영원히 사랑할 한 남자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특별 보너스 같다”며 “이 영화는 크리스 그 자체다. 그냥 군인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의 크리스를 정확하게 묘사했다. 이보다 더 잘 만들 순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작품은 해외에서 앞서 공개된 후 “올해 최고의 영화”(뉴욕 포스트)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또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전작들에서 기대했던 모든 것을 충족시킨다”(버리이어티), “팽팽한 긴장감 속 슬픈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영화”(할리우드 리포터) 등 다시 한 번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명작 탄생을 예고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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