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유재석은 눈물을 글썽이며 “열심히 했고 대상도 많이 받았지만, 이 상을 받는 것이 맞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죄송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남자다’와 ‘해피투게더’의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가족들도 몰라서 아마 안보고 있을 것”이라며 “항상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고 집에서 아이 키우느라 고생 많은 나경은 씨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아내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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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2005 KBS, 2006 MBC, 2007 MBC, 2008 SBS, 2009 MBC, 2009 SBS, 2010 SBS, 2011 SBS, 2012 SBS에 이어 2014 KBS 연예대상까지 무려 10번의 방송사 시상식 대상을 받았다. KBS에서 2회, MBC 4회, SBS 4회 대상을 거머쥐었다. 2013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한 대상까지 합하면 11번이다.
특히 유재석은 2005년 ‘해피투게더 프렌즈’로 KBS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같은 프로그램으로 다시 9년만에 대상 트로피를 받아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특히 유재석은 ‘국민MC’로 성장하면서 자신이 맡은 프로그램도 함께 성장시켜 온 예능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각 방송사에서 그가 대상 트로피를 안은 프로그램들은 초반 흔들림을 겪기도 했으나 이를 이겨내고 탄탄히 자리를 잡은 프로그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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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에게 가장 받은 대상을 안긴 프로그램은 MBC ‘무한도전’이다. ‘무한도전’은 지난 2006년 5월 첫 방송 이후, 9년 동안 장수하면서 국민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유재석하면 떠오르는 대표 프로그램이기도 한 ‘무한도전’ 덕에 MBC에서 4번의 방송연예 대상 트로피를 안았다. ‘무한도전’ 또한 올해 400회를 맞은데 이어 내년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등 장수 예능으로 오랜 사랑을 받고 있다.
유재석은 SBS에서는 2008년과 2009년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로 대상을 탄 데 이어 2011년에는 ‘런닝맨’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런닝맨’ 또한 방송 초 저조한 시청률 속에 기대 이하의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그러나 포기 않고 쉼 없이 달려와 어느덧 5주년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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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유있는 대상을 받아온 유재석이기에 트로피가 결코 아깝지 않다. 아직 MBC와 SBS 연예대상이 남은 상황에서 그가 새로운 기록을 쓸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유재석이 있기에 내년 예능계도 올해보다 더 큰 웃음과 감동이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KBS 연예대상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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